분류 전체보기39 배터리 3사 흑자전환 (ESS, AMPC, 차트매수)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느린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게 저는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니 ESS와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수요처가 생각보다 빠르게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3사 동시 흑자, 숫자보다 이유가 중요했습니다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7조 5,602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SDI는 매출 3조 7,688억 원에 영업이익 2,038억 원으로 무려 7분기 만의 흑자였고, SK온도 영업이익 8,218억 원으로 반등했습니다.숫자만 보면 세 회사 모두 좋아 보이지만, 제가 실적 발표 자료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느낀 건 "흑자의 질이 회사마.. 2026. 8. 3. 흑자전환 주식 (호재 판단, 투자 주의점, 종목 발굴) 솔직히 말하면, 저는 한때 '흑자전환'이라는 기사 제목만 보고 바로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물렸습니다. 그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흑자전환이 '무조건 호재'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그 시행착오를 토대로, 흑자전환이 실제로 주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어디서 걸러야 하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흑자전환이 호재인 진짜 이유 — 팩트부터 짚고 갑니다흑자전환이란 전 분기 혹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손실(적자)을 기록했던 기업이, 이번 기간에는 이익(흑자)으로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수치상으로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의 전환이지만, 그 이면에는 매출 확대, 비용 구조 개선, 사업 재편 같은 복합적인 경영 변화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여기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 2026. 7. 23. 코스피 반등 (레버리지ETF, 반도체수급, 로봇테마) 솔직히 저는 오늘 장 초반에 너무 일찍 움직였습니다. 개별 테마들이 먼저 꿈틀거릴 때 이미 뭔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31.68포인트(3.56%) 급등하며 6747.95로 마감한 날, 시장은 저한테 다시 한 번 "기다려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레버리지 ETF가 이번 폭락을 얼마나 키웠을까요?코스피가 지난달 19일 장중 고점인 9385.59에서 불과 한 달 만에 28% 가까이 빠졌을 때, 많은 분들이 "이게 펀더멘털 문제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했습니다. 그런데 JP모간이 내놓은 분석을 보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JP모간은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의 강제 디레버리징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서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란, 빌린 .. 2026. 7. 21. 검은 월요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반도체 폭락, 웩더독) 2025년 7월 13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8.95% 폭락하며 6,806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이날, 저도 장 내내 화면을 붙잡고 있었는데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국인·기관이 3조 9,000억 원을 쏟아낸 반면 개인은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던 이 상황,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서킷브레이커, 올해만 벌써 7번째입니다장 초반만 해도 반등 분위기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주말에 미국 나스닥에서 ADR 상장을 흥행시켰고, 뉴욕 3대 지수도 올랐으니까요. 그런데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고,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에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 .. 2026. 7. 13. 모건스탠리 반도체 쇼크 (모멘텀, 가치사슬, 전력인프라) 2026년 7월 7일,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으로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만큼 폭락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솔직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역대 최고 실적이 오히려 팔아야 할 신호가 되는 시장이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모멘텀 고점론, 팩트로만 따져보면모건스탠리가 이날 발표한 리포트의 핵심은 단 하나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Momentum)이 고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모멘텀이란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가 한 방향으로 계속 가속되는 힘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더 빠르게 좋아지는 힘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지, 실적이 당장 나빠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2026. 7. 8. 위메이드 주가 (경영권매각, 미르IP, 네오펄스) 창업자가 회사를 통째로 판다는 게 왜 주가엔 호재일까요. 7월 1일 장이 열리자마자 위메이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박관호 의장이 보유 지분 39.33% 전량을 네오펄스에 9,200억 원에 넘긴다는 공시가 터진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뉴스를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종목 창을 열었고, 본주는 이미 상한가라 위메이드맥스를 매수했습니다. 그 판단 뒤에 어떤 맥락이 깔려 있었는지, 지금 차분하게 풀어봅니다.경영권 매각, 찝찝함보다 재평가가 먼저였던 이유솔직히 처음엔 저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년 넘게 중국 샨다·액토즈와 미르 IP 권리를 두고 진흙탕 소송을 벌이다가, 올해 4월 킹넷, 6월 액토즈소프트와의 분쟁을 모두 끝냈습니다. 로열티 싸움이 끝나고 이제 막 미르 IP로 본격적인 수익을 챙길.. 2026. 7. 2.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