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지주회사를 거의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단기 트레이딩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무겁고 느린 종목"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며칠 전 LG가 애프터마켓에서 크게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대상승장에서는 다른 이야기일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법개정안이 현재 한국에 변화를 주는 큰 흐름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법 개정안 시행일 또한 한발씩 다가오고 있어서, 지주회사를 한번 매매해 보고자 정리해 봤습니다.NAV 할인, 왜 지주회사는 항상 싸게 거래됐나지주회사 투자를 처음 들여다봤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개념이 NAV 할인(NAV Discount)이었습니다. NAV란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를 의미하는데, 지주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시..
어제 매수했던 LG디스플레이가 LG 전자와 같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처음엔 LG 전체 그룹주가 다 움직이는구나 싶어서 대장주를 그 가운데 고르고 있었습니다. LG전자가 대표격이기도 하여 전자에 매수가 몰리겠구나 싶었는데 , 결국에는 LG 씨엔에스를 매매를 했습니다. 매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급이 먼저 말해준 것: LG전자가 아닌 LG 씨엔에스 첫째는 , 거래대금이 조금 더 위였던 LG 전자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LG전자는 팔리고 있었고, LG CNS는 반대로 사들이는 흐름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기관 투자자들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량으로 사고파는 거래를 뜻합니다. 어제 매수했던 LG디스플레이는단타위주의 JP모간에서는 시초에 매도하는 흐름과, JP모간 보다는 좀더 중기적으로 ..
오늘 LG디스플레이를 매수했습니다.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JP모간 창구가 시초가에 한 번 던지는 걸 보고 잠깐 멈칫했습니다.그런데 그 이후로도 매수세가 끊이질 않았고, 골드만삭스와 맥쿼리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여러 번 매매를 했습니다.많이 아쉬운 부분은 수익을 실현한 뒤 , 계속해서 다시 들어가는 제 고질적인 습관이 오늘도 발동했습니다.외국계 창구 3사의 동시 매수가 진짜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 아니면 하루짜리 단타 수급인지,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따져보겠습니다.외국계 창구 수급, 프로그램 수급과 같이 보고, 연속성을 확인오늘 LG디스플레이의 주가 흐름을 주도한 것은 단연 외국계 창구입니다.JP모간서울, 골드만삭스, 맥쿼리증권 등 소위 '글로벌 스마트 머니'들이 아침부터 강한 매수 우위를 점하며 지..
오늘 장 시작 직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시에 급락하는 걸 보면서, 저도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2026년 5월 13일 새벽,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5월 21일부터 약 18일간의 총파업이 가시화됐습니다. 시장이 공포에 반응하는 건 당연하지만, 바로 그 공포 속에서 눌림목을 찾는 것이 투자의 본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파업이 만든 공급망 균열, 그 틈새를 파고드는 기업들9시 40분쯤부터 두 종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는 걸 지켜보면서 '역시 시장은 생명체구나' 싶었습니다. 주가는 이슈에 과민 반응하다가도, 결국 기업의 본질적 가치(Value)로 수렴한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보다 OPI(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의 산정 기준 투명화..
솔직히 오늘 장 초반에 저는 현대무벡스에 더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VI가 걸릴 정도로 강하게 시작했고,로봇 관련 테마 전체가 살아나는 흐름이었으니까요. 그런데 10시를 넘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돈이 현대무벡스에서 빠져나와 현대오토에버 쪽으로 이동하는 게 눈에 들어왔고,결국 현대오토에버는 상한가, 현대무벡스는 고점 대비 흘러내리는 하루가 됐습니다.같은 현대 계열, 같은 로봇 테마인데 왜 이렇게 결과가 달랐는지,제가 오늘 장을 보면서 느낀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오늘 현대 계열주가 동시에 움직인 배경일반적으로 테마주는 같은 섹터 안에서 함께 움직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테마 안에서도 돈은 항상 '더 확실해 보이는 쪽'으로 쏠립니다.오늘 현대 계열주 전반이 강..
증권사 리포트를 보다가 숫자에 눈이 멈춘 적 있으시지 않습니까.SK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 50만 원, SK하이닉스 30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처음 봤을 때 저도 솔직히 "이거 현실인가?" 싶었습니다.그런데 숫자 뒤에 숨어 있는 논리를 파악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이 글은 그 논리를 풀어드리고, 실제 투자 판단에 어떻게 참고할 수 있는지를 제 경험 기반으로 이야기합니다. 밸류에이션 기준이 바뀌면 주가 공식도 바뀐다증권사들이 이렇게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는 데는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평가 기준 자체의 변화가 있습니다.핵심은 밸류에이션(Valuation), 즉 주식의 적정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 PBR에서 PER로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란기업이 보유한 공장, 현금, 장비 같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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